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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팁

당신을 조종하는 교묘한 가스라이팅 대처하기

by §🐋🌫§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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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라이팅 요즘 연애, 친구, 상사 등 대인관계에서 특히나 많이 들리는 단어입니다. 가스 라이팅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 가스 라이팅을 하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조금의 시간을 투자하여 이 글을 읽어보신 다면 가스 라이팅에서 탈출 가능합니다.

가스라이팅 글자와 회사원 2명 일러스트








가스 라이팅이란?
<가스 라이트(Gas Light)>(1938)란 스릴러 연극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아래는 가스등(가스라이트)의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가스 라이팅은 1938년 <패트릭 해밀턴 작가가 연출한 스릴러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는 정신분석가이자 심리치료사인 로빈 스턴이 2007년 처음으로 그 개념을 정립했습니다.

이 연극은 잭이라는 남자가 아내(벨라)를 억압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잭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윗집의 부인을 살해하면서 시작됩니다. 잭은 보석을 찾기 위해서는 가스등을 켜야 했는데, 이렇게 하면 가스를 나눠 쓰던 다른 집의 불이 어두워져서 들킬 위험이 있습니다.

잭은 집안의 물건을 숨기고 부인인 벨라가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몰아갑니다. 잭이 보석을 찾기 위해 가스등을 켤 때마다 벨라가 있는 아래층은 어두워집니다.

벨라가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잭은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하는 것은 물론 정신병자로까지 몰아세웁니다. 이에 아내 벨라는 점차 자신의 스스로를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트 연극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합법적으로 (무료) 확인이 가능합니다.


▶영화 가스등 감상하기 클릭(유튜브)◀



가스라이팅 특징

가스 라이팅은 연인,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고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자임을 인지 못 한다는 점이 무서운 부분입니다.
(만약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을 인지하셨다면 그것 만으로 가스 라이팅에서 절반은 탈출하신 겁니다.)

가스 라이팅은 대부분 수평적이기보다 비대칭적 권력으로 누군가를 통제하고 억압하려 할 때 나타납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친밀한 관계에서 흔히 발생하다 보니 법적 처벌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관심과 간섭의 경계에 있는 경우도 많아 피해자만 힘든 경우 많습니다.

가스 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은 상황 조작을 통해 상대방의 자아를 흔들어서 자신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고 이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려고 합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는 자신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가게 되고 결국에는 자존감이 없어집니다.
가해자들은 상대방의 공감 능력을 이용해서 상대방을 통제합니다.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가스 라이팅은 나에 대한 관심과 걱정으로 포장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가스 라이팅을 당하는지 의심스럽다면 자가진단을 통해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왠지 몰라도 결국 항상 상대방 방식대로 일이 진행된다.

2. 상대방에게 "너는 너무 예민해", "이게 네가 무시당하는 이유야", "비난받아도 참아야지", "너 혼자 상상한 것 아니야?" 등 일방적으로 나를 탓하는 말을 들은 적 있다.

3.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변명한다.

4. 상대방을 만나기 전 잘못한 일이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5. 상대방이 윽박지를까 봐 거짓말을 하게 된다.

6. 상대방을 알기 전보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됐다.


위의 6가지 항목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에서 제시한 가스 라이팅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가스 라이팅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나 혼자 결정하는 것이 불안하거나 항상 사과는 내가 먼저 하는 것 같은 관계 역시 가스 라이팅 여부를 되짚어보아야 한답니다.






가스 라이팅 가해자의 세뇌 4단계


1. 관계 형성 : "나는 너의 편이야"
가해자는 먼저 관계 형성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시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가스 라이팅의 대부분은 의도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미 관계가 형성된 가까운 사이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가스 라이팅은 애인, 가족, 직장 상사, 동료, 친구 등이 있습니다.


2. 기억의 왜곡 : "넌 항상 잘못을 하는 거 같아"
가해자는 피해자가 실수할 때마다 그것을 상기시키고,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논리적으로 설득하며 피해자가 스스로에게 신뢰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사소한 기억을 왜곡시켜 피해자가 가해자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고, 본인의 기억을 의심하게 만들기까지 합니다.


3. 미니마이징 : "주변 사람보다 내가 너의 대해서 잘 알아"
피해자가 3단계까지 가만히 있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대부분은 강하게 반발하며 2단계를 부정하며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3단계에 이르게 되면 이 세상 누구보다 가해자를 신뢰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4. 무시 : "지나치게 예민하네. 너의 문제야"
피해자가 가해자를 무한 신뢰하게 되면, 가해자가 어떤 말을 해도 피해자는 믿게 됩니다. 간혹 의심이 들어 의문을 제기하면 피해자의 문제라고 돌려 이야기하게 되고, 본인을 신뢰하지 않는 피해자는 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4단계까지 진행하게 되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기억, 판단력, 감정까지 잘못되었다고 강요하기도 합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의 3단계


1. 논쟁 : "너의 주장이 센 거 아니야?"
대부분 사람의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본인을 타인보다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나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 논쟁을 하며 대화로 싸우게 되기도 합니다.

2. 매달림 : "내 얘기 좀 들어줘"
본인보다 가해자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피해자는 가해자의 눈 밖에 날까 걱정을 하며 논쟁을 포기합니다. 이때 주로 나보다 사회적으로 높은 사람에게 매달리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자책 : "난 왜 이런 사람일까"
3단계의 피해자는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가해자의 비난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나의 상식보다는 가해자의 입장이 더 중요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가스 라이팅 대처 및 대응 방법


* 적절한 의심
사람은 말을 할 때 특정 의도와 목적을 가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충분히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게 다 너를 위해서야, 나는 네 편이야 라고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와 신뢰를 주는 언행을 할 때 신뢰를 해야지 무턱대고 신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지인이라도 이것에서 예외가 돼서는 안 됩니다. 지인들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가스 라이팅을 당할 때 속수무책인 게 이 때문입니다.



* 자존감 키우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크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가스 라이팅으로 통제하기 힘든 유형의 사람입니다.

가스 라이팅을 하는 사람은 대부분 상대방에 대해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는 전제를 깔아놓고 상대방을 대하는데,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잘 챙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 가해자의 전략을 파악하고 조력자를 찾을 것
인간의 뇌는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주변을 환기하고 자신을 도와줄 제3의 조력자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하는 행동이 우연이 아닌 전략이라는 것을 이해하면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정면으로 부딪치지 말고 회피할 것

완전히 물리적으로 자리를 피하라는 말이지, "그래, 알았어" 하고 좋게 좋게 넘기는 건 상황을 악화시키기 딱 좋습니다. 그냥 "생각해볼게", "고려해 볼게" 정도의 표현으로 어물쩍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식으로 넘기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스 라이팅 가해자의 요구를 긍정하는 듯한 태도로 좋게 좋게 무마하려고 했다간, 나중에 가서 "그때 알겠다고 해놓고, 또 거짓말한다."는 식으로 더한 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한 인간의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가해자의 잘못을 완전히 증명하는 것보단 본인이 그 상황에서 회피하는 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대화하면 할수록 말려들고 가스 라이팅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단, 이 방법은 얼굴을 자주 맞대고 생활해야 하는 관계 내의 사람들에겐 적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의 조직 내 위계서열이 피해자보다 더 높을 때 상황 회피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고난과 역경을 딛고 극복하는 데 논리적인 사고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말이 수상하다 싶으면 본인의 판단력으로 논리적인 판단을 해서 대처하는 것만큼 좋은 대처는 없습니다.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과 의견은 절대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결단을 내렸으면 용기 있게 대처
모든 가스 라이팅이 피할 수 있는 상황에만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이럴 땐 결단을 하고 거부의 뜻을 밝히며 상대가 서운해하거나 인간관계를 끊겠다고 해도 기꺼이 끊어버리는 용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 다른 의견들을 들어보기
당사자와 다른 당사자와 관련성이 전혀 없는 제삼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시각과 관점에서 사안에 접근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가스 라이팅 예시

1. 내가 그런 말을 했다고? 진짜?

2.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었어. 네가 잘못 이해한 거야.

3. 너 진짜 말 안 통한다. 너하고는 대화가 안돼

4. 그건 너 때문이야

5. 넌 뭘 해줘도 만족을 못하는구나

6. 넌 왜 내가 해준건 생각을 안 하고 안 해준 것만 생각해?

7. 자꾸 과거 얘기하지 마. 도대체 똑같은 얘기를 몇 번이나 해야 돼?

8.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마

9. 너 좀 이상해. (너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아)

10. 왜 그렇게 예민해?

11. 오버하지 마.

12. 이것 봐 이번에도 네가 틀렸잖아.

13. 그래 내가 나쁜 놈이다. 내가 다 잘못했다. 됐냐?

14. 난 화낸 게 아니야.

15. 그건 네 생각이고. 네가 상상한 거겠지.

16. 넌 왜 이렇게 부정적이니?

17. 넌 왜? 사과를 할 줄 몰라?

18. 넌 농담도 구분 못하니?

19. 너 너무 감정적이야.

20. 네가 그럴 줄 알았어

21. 이게 다 너를 위해서 그런 거야.

22. 아 맞다 그거 알아?

23. 네가 뭘 안다고?

24. 사람들이 다 이야기해

25. 넌 나 없으면 안 돼


26.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27.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하는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28. 아 참 그거 알아?

29. 어떻게 이걸 모를 수가 있어?

30. 단정 짓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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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라이팅은 가스 라이팅인 것을 안 시점부터 가스 라이팅을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타인의 통제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건강하고 평안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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